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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대리 전쟁 언제까지…JYP 박진영 VS 싸이더스HQ 정훈탁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3 1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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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진영(38)의 JYP와 정훈탁(43)의 싸이더스HQ가 그룹 ‘2PM’의 전 멤버 박재범(23)을 놓고 충돌하는 형국이다.

박진영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이하 승승장구)에 출연, 2PM에서 탈퇴한 박재범을 언급해 이 같은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박진영은 당시 방송에서 “회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는데 더 얘기한다는 게 그렇다. 아무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일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자세한 사실을) 밝히면 이 친구가 다칠 것 같다. 그럴 때 너무 힘들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한 팬들의 ‘비난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

실제 박재범의 소속사 sidusHQ는 박진영의 발언과 관련해 곧바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재범군이 다칠까봐 밝히지 않는 그 일이 무엇인지 JYP엔터테인먼트는 당당하고 속 시원히 밝혀주시길 바란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싸이더스 정훈탁 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박진영이 승승장구 녹화에서 박재범을 비난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박진영을 겨냥, ‘ㄱㅅㄲ’라는 자음과 함께 ‘언제까지 그 따위로 살텐가’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본사는 어떠한 법적, 도의적 책임도 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박진영은 JYP홈페이지 게시판에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던 이야기가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다시 불거져 나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연예계 일각에서는 박재범의 현 소속사와 전 소속사가 ‘박재범을 두고 벌이는’ 이 같은 ‘대리 전쟁’에 대해 “자신들의 자존심 싸움일 뿐, 박재범 개인을 위한 행동은 아니”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박재범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