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지능형 광전송 장비를 SK텔레콤(대표이사:김신배)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광신호 회선분배 및 전송장비(OXC:Optical Cross Connect System)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한국 루슨트는 국내 차세대 광전송 네트워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XC(Optical Cross Connector)는 기존의 디지털 회선 분배장치(BDCS)와 전통적인 다중화 전송장비(SDH/SONET)들을 통합한 대용량 광회선분배 시스템이다.
루슨트 '람다유나이트 (LambdaUnite)'는 메트로 네트워크와 초고속 광코어 네트워크를 연결 및 제어하는 OXC 장비다.
기존에 필요했던 여러 대의 다중화 장치 및 광대역 회선 분배장치를 통합, 대체할 수 있으며 기가비트 이더넷을 비롯한 통신사업자들의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람다유나이트는 유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수용하며, 통신 사업자들은 복잡한 네트워크의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루슨트는 SK텔레콤의 대규모 주요 국사에 OXC 장비인 '람다유나이트 (LambdaUniteMultiService Switch)'를 올해 말까지 공급해 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내비스 OMS (Navis Optical Management System)', 그리고 유지 보수를 비롯한 네트워크 관리 전문 서비스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루슨트의 람다유나이트는 전세계 OXC 장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제품으로(시장 조사 기관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의 작년말 발표자료), 미국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AT&T, 유럽의 도이치 텔레콤, 보다폰, 텔레포니카,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이 이미 도입했다.
대용량 광 회선 분배, 높은 가용성, 망 구성의 뛰어난 유연성을 갖춘 이 장비는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수, 전력, 인프라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비용효율적 망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대용량의 광 회선 분배, 광 및 이더넷 등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하는 지능형 광장비인 람다유나이트를 도입함으로써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운용비(OPEX) 및 설비투자비 (CAPEX)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광 네트워크 네비게이션 시스템(ONNS:Optical Network Navigation System)을 탑재해 자동 회선 구성 및 삭제, 회선 장애시 자동 복구, 메쉬(Mesh) 망에서의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신뢰성있는 백본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해준다.
이번 OXC 장비 도입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관리는 물론, 향후 엔드 유저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 루슨트 양춘경 사장은 "유무선 통합망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OXC 장비를 공급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컨버전스 시대에 SK텔레콤의 성장엔진이 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루슨트는 DWDM, SONET/SDH 기반의 다양한 광전송 장비를 SK텔레콤, KT, KTF, 하나로텔레콤, LG 데이콤, LG 파워콤, 드림라인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