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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2010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컨퍼런스 개최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23 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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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정사업본부는 12월 23일 포스트타워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 및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체국금융 자금운용과 관련해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우체국예금·보험과 거래하는 은행·증권사·운용사 등 120여개 국내외 거래기관과 함께 ‘10년도 자금운용 성과를 평가하고, 2011년도 시장전망 및 운용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자금운용 수익성 제고에 기여가 큰 우수 금융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운용규모가 약 80조원으로 국민연금 다음으로 규모가 큰 공공자금인 우체국금융은 ‘10년에도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예금자금은 49조2000억원을 운용해 5.93%의 수익률(11월말 기준)을 달성, 목표치(4.62%)를 1.31% 초과했으며, 자산별로는 주식 20.1%, 채권 7.7%, 금융상품 등에서 4.3%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보험자산은 29조4000억원을 중장기자산 위주로 운용해 목표대비 120%의 수익률(11월말 기준)을 달성했으며, 자산별로는 주식 19.0%, 채권 7.1%, 금융상품 등에서 5.1%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국내 경기회복 등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호조 및 채권매수세 확대로 인한 금리하락에 힘입어 주식과 채권 모두 양호한 성과를 거뒀고, 특히 남유럽 재정이슈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점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주식과 채권 투자를 확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1년도에는 예금자금의 경우 채권 및 금융상품의 비중을 축소하고 주식과 대체투자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자산 비중 집중에 따른 체계적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 해외 주식·채권 투자 및 PEF·헤지펀드 등 대체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자산의 경우 저금리 장기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만기보유 장기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해외주식 매입 등 위험자산을 일정부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 자금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 우수 거래기관12개 기관과 유공자 7명에 대한 포상을 통해 거래기관 및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