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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화순군수 “기업유치만이 살길”

한천면민과의 대화..."입주기업에 감동 주자" 상생의 길 강조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2.23 0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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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주민들이 적극 나서서 지역에 입주한 기업에게 감동을 주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될 수 없는 확실한 경쟁력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22일 오후 한천면민과의 대화에서 “21일 이곳 오음리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진 (주)한화 클래딩(폭발압점) 공장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달라”며 “이런 소문이 업계에 퍼지면 더 좋은 기업들도 들어올 수 있다”고 상생의 길을 주문했다.

“기업체들이 내세우는 첫 번째 입지조건이 바로 지역주민의 협조 관계”라고 귀띔한 전 군수는 “이제는 이들 기업들과 지역이 다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대한민국을 4강에 올려놓았었다”고 소개한 전 군수는 “지도자는 철학과 소신을 갖고, 뚜렷한 역사관과 국가관으로 무장해야 된다”며 변함없는 신념을 토로했다.

전 군수는 “한천의 특산물인 자두를 명품으로 키워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 보자”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한 결과 고위 공무원들도 화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소개한 전 군수는 “한승수 국무총리도 퇴임 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지자체 가운데 우리 화순을 첫 손에 꼽았었다”고 말했다.

김재홍 한천면장은 “지역 특산품인 자두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집하장과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 방제차량을 구입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147농가 46ha에 식재하고 있는 자두가 서울 가락동 공판장에서 최고 명품으로 손꼽힐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