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맨유 소포 폭탄 ‘즐거운 비명’…소포 열어보고 맨유 매일 ‘놀라움’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3 01:04: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국에서 날라온 ‘소포 폭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박지성을 통해 팀 동료들에게 전달된 일부 소포들이 현지 선수들의 개인 트위터 등을 국내 팬들에게 전해지면서 현지로 배달되는 소포들의 양이 더욱 증가하고 있기 때문.

퍼디난드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트위터리안들의 친절함에 감사드린다(Courtesy of the South korean twitfam! Thanks)"고 글을 남겼는데, 한국팬들은 그에게 초코파이와 때밀이 수건 등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에게 소포로 온 초코파이를 동료와 함께 먹었다"는 글을, 이어 12일에는 "한국의 유명 배우 김갑수가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라며 초코파이를 보내왔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한국 팬들은 퍼디난드에게 보낸 최근 소포를 통해 "박지성을 더 이상 질투하지 말기를"이라는 메시지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맨유 측 관계자는 "캐링턴 훈련장에는 박지성을 비롯한 선수들의 이름으로 상당한 양의 소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며 "양이 너무 많아 담당자가 처리하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일부 언론들이 전했다.

단순히 초코파이를 떠나 비스킷, 사탕 등의 한국산 먹거리를 포함해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소포에 담겨 있는 등 그 내용물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으로, 맨유는 이 같은 한국팬들의 깊은 관심에 남다른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