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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폴리실리콘, 2억달러 규모 장기공급 계약 체결

중국 태양광 업체에 공급, "다른 업체와도 협상 추진"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23 00: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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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웅진폴리실리콘(대표 백수택) 22일 중국 신생 태양광 업체 BYD사와 2억달러 규모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BYD사는 2차 전지, 핸드폰 부품생산∙조립,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8년 워렌 버핏이 약 10%의 지분을 인수,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내년 태양광 제품 생산능력을 1GW로 확장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웅진폴리실리콘 경영관리본부 위찬우 상무는 "이번 계약은 BYD사의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통과한 결과로 웅진폴리실리콘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위 상무는 이어 "다른 글로벌 태양광 업체와도 장기공급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08년 7월 설립된 웅진폴리실리콘은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와 함께 웅진그룹의 태양광 부문을 맡고 있다.

경북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은 연산 5000톤 규모로 지난 11월말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나인-나인(99.9999999%) 이상의 순도를 갖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4월에는 준공식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