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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방문의 해’ 폐막식 성황리 마쳐

최우수작 슬로건 ‘닮아서 정겨운 중국, 달라서 즐거운 중국’

이용석 기자 기자  2010.12.22 1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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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방문의 해 폐막식이 주한중국대사관과 중국국가여유국 주최로 정재계·언론·문화관광층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08년 한중 양국 대표가 중국 상하이·한국 여수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2010년과 2012년을 각각 ‘중국방문의 해’와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활발한 상호 교류활동을 위해 정한 2010년 중국방문의 해는 공식적으로 폐막했다.

   
최우수 슬로건으로 '닮아서 정겨운 중국, 달라서 즐거운 중국'이 당선됐다.
중국방문의 해 폐막식과 동시에 중국관광 홍보를 위한 슬로건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은 슬로건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날 슬로건 당선작에 대한 시상과 슬로건을 선포하는 행사도 함께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서울지국 양강 국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슬로건 공모전에 따른 시상식과 중국에서 내방한 공연팀의 변검공연 및 국내의 4인조 아카시아 아카펠라 공연이 진행됐다.

경과보고에서는 중국국가여유국가 관광홍보를 위해 △서울국제관광전·부산국제관광전·대구국제관광전·경기도국제관광전 △서울 국제 골프리조트 박람회 △지방 대규모 축제 참가를 했으며 이 밖에도, △5개 도시에 6번에 걸친 중국 방문 및 엑스포 관광의 해 테마 홍보 △중국 팸투어 △중국여행 광고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중국 엑스포 관광의 해 최초 여행단 환영식’에서 첫 해외 관광팀이 바로 한국이었고, 얼마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맞이한 제 800만 번째 관광객이 중국인이라는 우연의 결과도 나왔다고 한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방중 한국관광객은 378만1600명으로 동기대비 29.2% 증가했고 방한 중국관광객 수는 183만3900명으로 동기대비 34.6% 증가해 올해 양국 인적 교류가 최초로 6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방문의 해 기념으로 진행된 ‘중국 관광 홍보 슬로건’은 지난 11월10일부터 12월5일까지 26일간 이메일과 문자 접수를 통해서 총3736개를 응모됐다. 이번 심사단은 총 7명 중 5명을 외부 심사단으로 구성했으며, 2차 심사단은 주최 측과 주관사를 배제한 전원 외부 심사단으로 구성됐다.

1차 심사는 1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491명이 선정됐고, 2차 심사에서는 87명을 선정 심사단 전원의 의견 교환 및 토론을 통해 예비 당선작 2명을 포함한 15명을 선정했다.

2차 심사까지 통과된 15명 중 상대평가를 통해 최종 6명이 확정됐고, 6명 응모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최종적으로 최우수상이 확정됐다.
 
   
'중국방문의 해'폐막식에서 주한중국대사관 진해 참사관이 참석했다.
이날 주한 중국대사관 진해 참사관은 주한 중국대사를 대신해 “지난 1년동안 중한간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우호의 정을 증진시켰고 ‘중국방문의 해’ 행사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붐을 일어나, 중한관계의 발전을 공동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됐다”며, “새로운 10년 동안 지속적이고 안정되고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2012년 ‘한국방문의 해’ 행사가 훌륭히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관광산업국장은 “이 폐막식은 ‘끝남’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한중 상호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중 양국이 서로 힘을 합쳐 동북아 관광중심국가를 넘어 세계 관광핵심국가로 발돋움해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