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태양광·풍력사업을 전담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
UN환경계획(UNEP) 등에 따르면 태양광·풍력사업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지난 2009년 162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조달러까지 성장해 자동차 산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정부에서도 2015년까지 기업들과 함께 총 40조원을 투자,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 태양광, 풍력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충북 음성에 연산 30MW 태양전지 공장을 세운지 3년도 안돼 내년 상반기에는 생산규모가 20배나 증가한 600MW가 될 전망이며, 2012년에는 1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 오창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공장도 건설 중에 있다.
지난 3월말에는 전북 군산에 600MW 규모로 국내 최대 풍력공장을 완공했으며, 내년 초 양산 목표로 중국 산둥성에도 600MW 공장을 건설하는 등 풍력분야에서도 생산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그린에너지사업본부장을 겸직하게 될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김권태 부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기술 발전에 의한 경제성 확보를 통해 우리 세대에 거대 에너지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그린에너지사업본부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