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색으로 물든 전국의 유명 산하를 철도를 이용해 알뜰하고, 막힘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단풍열차가 11월까지 운행된다.
기상청은 지난달 하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12일 절정에 오른 뒤 11월8일 절정의 단풍 물결이 두류산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13일부터 11월12일까지 지역별 단풍시기에 맞춰 설악산·오대산·내장산·지리산·가야산·주왕산·소백산 등의 단풍 관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철도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설악산·정동진 단풍열차
무박2일 일정으로 10월13~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행된다. 오후 9시경에 무궁화호로 인천역을 출발, 영등포·청량리역 여행객들과 함께 밤새 달려 정동진역에 닿는다.
정동진 자유관광을 마치고 버스로 갈아타 한계령에 도착해 한계령·남설악·주문진항·이승복기념관 관광을 한다. 다음날 오후 7시경에 원주역을 출발해 인천역으로 되돌아온다. 1인당 요금은 주안역 6만2천원, 영등포5만9천원, 청량리 5만7천원. (청송여행사 1577-7788, 홍익여행사 02-717-1002)
▲오대산·월정사 단풍열차
당일 일정으로 10월18일과 22일 두 차례 운행된다. 무궁화호로 오전 7시55분에 영등포역을 나선다. 원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대산에 도착해 오대산·월정사·이승복 기념관을 관광한다. 오후 9시55분에 영등포역에 도착한다. 1인당 2만9900~3만7000원.(청송여행사 1577-7788)
▲내장산 단풍열차
4가지 코스로 무궁화호는 무박 2일 또는 당일 일정, KTX는 당일 일정으로 운행된다. 10월 27일에서 11월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무박2일 일정으로 오후 10시30분 용산역을 출발해 다음날 내장산·백양사 관광을 하고 오후 7시30분경 용산역에 도착하게 된다. 1인당 요금은 5만9천원.
10월31일과 11월2·3일 3회 운행하는 내장산 당일 일정 관광열차는 영등포역을 오전 7시40분 출발한다. 정읍에 도착해 단풍놀이 후 영등포역에 오후 10시10분경에 되돌아온다. 1인당 4만 3천원이다.
10월22일부터 11월13일까지 매일 운행되는 KTX 연계 관광열차는 오전 7시경 용산역을 출발한다. 정읍에 도착해 내장산 단풍놀이 후 용산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7시. 1인당 5만9천~7만9천원.
10월20일에서 11월10일까지 용산역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매일 출발하는 KTX는 내장산과 백양사 단풍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인당 14만1천원. (청송여행사 1577-7788)
▲소백산 단풍열차
10월19·22일 수색역에서 오전 7시 출발해 단양역에 오전 10시50분 도착한다. 소백산에서 단풍이 빼어난 도담 삼봉·희방사 계곡과 충주호 유람선등을 관광하고 오후 10시45분 수색역으로 돌아온다. 1인당 3만9000원.(KTX관광레저 1544-7786)
▲주왕산 단풍열차
학소대·주방천 계곡 단풍이 일품이다. 수면에 반사된 단풍으로 유명한 주산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10월24·27일 수색역에서 오전 7시 출발한다. 1인당 4만3000원.(KTX관강레저 1544-7786)
▲금강산 단풍열차
10월13일에서 11월24일까지 전국 주요 역에서 출발하고, 무박 또는 1박에 따라 요금이 차등적으로 적용된다.(KTX관광레저 1544-7786)
한편, 10월14일에서 11월5일까지 환상선 단풍열차가 영등포와 대전에서 출발한다. 승부역과 추전역·풍기역을 거치는 이 상품은 올해에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22일 처음 운행된다. 1인당 4만3000~4만3500원(경인관광여행사 032-343-7788, 대전홍익여행사 042-211-5585)
단풍열차 여행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철도공사 홈페이지(www.barota.com)를 참고하거나 철도고객센타 (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