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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평균 빚…졸업 앞둔 대학생 평균 빚 1천125만원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2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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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취업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졸업 앞둔 대학생 평균 빚 1천125만원'을 꼽았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취업시장의 핫 이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졸업 앞둔 대학생의 평균 빚’이 가장 큰 이슈였다는 답변이 응답률 36.3%로 가장 높았다.

올해 2월 졸업한 대학생 10명중 7명이 갚아야 할 빚(부채)이 있고, 이들의 1인 평균 부채 규모는 1천125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2월 졸업생들은 현재의 신입사원이기도 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 중에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응답이 8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계 생활비’ 때문이라는 응답도 29.0%로 상대적으로 높아, 경기불황으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음으로는 ‘인사담당자 78.5%, 뽑아 놓고 후회한 신입사원 있다’라는 뉴스가 응답률 35.5%로 높았다.

구직자가 취업하기 어려운 만큼 인사담당자도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 채용 후 후회한 이유에 대해서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책임감 부족 △불성실한 근무태도 △조직문화 부적응 △업무 지식 미달 등이었다.

이어 ‘스마트폰 효과, 모바일 게임 시장 채용열기 후끈(33.2%)’이란 뉴스를 꼽았다.

애플 아이폰을 선두로 구글 · MS ·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 다퉈 모바일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모바일을 통한 게임시장의 확대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국내 게임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공고가 늘고 있다.

게임잡에 올라온 최근2년 간 채용공고 1만4천956건을 분석한 결과, 2008년 대비 2009년 공고가 전체 32.5%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게임’공고는 54.4%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 이어 ‘프로그래밍’공고가 43.8%, ‘그래픽’이 18.7% 올랐다.

이어 ‘중기 84% 인력이 부족하다’란 뉴스가 31.7%를 차지했다.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4곳이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인력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 중에는 ‘생산·현장직’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56.6%)를 꼽았다.

다섯 번째로는 ‘중기 92.9% “입사합격자 출근 후 곧 퇴사 해”(31.3%)'를 꼽았다.

중소기업이 인력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지원자가 입사합격을 하고도 출근을 안 하거나 출근 후 곧 퇴사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직무에 대한 부적응’이라는 판단이 78.1%로 가장 많았다.

‘4년간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 지속적인 증가(29.4%)‘가 여섯 번째로 높았다. 2007년 전체채용공고 대비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이 17.9%였던 것이 2009년 22.4%로 증가했다.

2009년의 비정규직 비율은 ’신입직‘이 23.3% ’경력직‘이 19.1%로 ’신입직‘의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이4.2%P 높았으며, 채용공고 수는 ’경력직‘을 뽑는 비정규직 공고수가’신입직'에 비해 3만271건이 많았다.

이어 ‘대기업 중소기업 시각 차 뚜렷(26.0%)' 소식이 일곱 번째로 높았다.

올해 경제전망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희망적인 가운데 기업들의 각 산업부문별 고용전망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 하반기 고용시장에 대해 대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인식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아직도 고용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고용실사지수가 140.3으로 나타난 반면, 중소기업은 90.4, 공기업88.2, 외국계기업 113.3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