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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카페 풍속도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2.22 15: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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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평소 커피전문점을 자주 찾는 직장인 장훈석(27) 씨는 스마트폰을 들고 카페베네 어플리케이션을 켜는 게 하루의 일상 중 하나다. 외근이 잦은 장 씨는 그 주변에 있는 카페베네를 찾기 위해 매장 위치 검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커피전문점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커피전문점 어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카페 이용 양상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커피전문점 업계 역시 차별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멤버십 회원 관리는 물론, 지속적인 매장 방문 유도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커피전문점은 2곳에 불과하지만, 소비자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만간 다른 업체들도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곳은 카페베네다. 지난 11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이후, 적지 않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페베네의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게임과 각종 이벤트 등이 담겨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

카페베네의 속이 꽉 찬 어플리케이션 메뉴를 보면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다, 전국 매장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거나 매장 정보 및 메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터&메뉴’, 멤버십 정보와 포인트 등을 수시로 조회할 수 있는 ‘멤버십’ 메뉴, 틀린그림찾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카페베네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컬처&이벤트’, 그리고 음악방송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온-에어’메뉴로 구성돼 있다. 게다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개념의 결제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어서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선주문과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커피전문점 간 어플리케이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