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 ISO28000 인증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

대기시간 단축으로 물류비용 절감, "글로벌 표준 물류시스템 구축할 것"

[프라임경제] CJ GLS는 22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ISO28000(물류보안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물류 사업에서 통관절차 간소화와 대기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1분기 내에 관세청의 통관상 우대혜택 인증인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인증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CJ GLS 관계자는 "향후 국제적으로 화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ISO28000 인증이란 공급망 사슬(Supply Chain) 전 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력 및 화물에 대한 보안 위험성을 줄이고 물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제정한 기준이다.

이를 취득한 기업은 국제 표준에 적합한 물류보안체계가 확보되었음을 공인받게 되는 것이다.

CJ GLS는 지난 5월 지식경제부 산하 전략물자 수출입 관리 지원 전문기관 전략물자관리원과 ISO28000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 보안시스템에 관한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받았다.

이후 이번 ISO 인증기관인 한국선급을 통해 2단계의 심사 절차를 거쳐 인증을 완료했다.

CJ GLS 경영지원실장 임오규 부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750여 고객사 및 잠재 고객들에게 한층 수준높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이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에서도 관련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표준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 GLS는 올해 해외에서만 약 4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