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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양념장 해외매출 100억원…한식세계화 기여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22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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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이 2010년 고기양념장 부문 해외매출이 약 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2011년 매출 2000만달러를 목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올해 양념장 매출규모는 300억원 정도로, 이중 해외매출은 800만달러(약 1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9년 매출 500만달러에서 60%정도 성장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해외매출 성장에 대해 한 나라의 음식문화에서 기본이 되는 소스제품의 해외매출의 급성장은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박찬호 부장은 “양념소스의 글로벌화는 한식 세계화에 있어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면서 “2011년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연간 해외매출 2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고기양념장에 기본 레시피를 통해 한국적인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메뉴에 맞는 어울리는 소스로 고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또 현지인들에게 낯선 한식소스를 알리기 위해 요리에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식 고기구이에 어울리는 한식소스로, 미국에서는 바비큐와 어울리는 한식소리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들이 현지 음식과 한국식 소스의 조화에 익숙해지면 향후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 고기 양념장은 지난 1979년 첫 출시됐다. 이후 5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고 현재 국내 고기 양념장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