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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분리스크'는 없었다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2.22 09: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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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산건설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손자회사 금지행위 해소 및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두산지분 우선주 65만여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 처분지분 중 20만주를 두산모터스로 매각할 예정이며 처분금액은 326억원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지분정리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고 "이미 시자에 예고된 사항이며 지주사 요건을 맞추기 위한 마무리 작업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22일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그룹주는 외국계 물량 매수로 2거래일 째 상승 중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하는 큰 폭의 등락세는 없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두산모트롤과 두산전자의 실적성장세와 더불어 두산중공업 수주잔고증가, 손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은 지주회사 두산의 이익구조를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DIP홀딩스 보유자산이 매각될 경우 현금이유입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밥켓의 재무 안정성 이슈가 풋백 옵션부터 내년 선제적으로 해결될 경우 두산 계열사들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룹 리스크 소멸은 지주회사 두산의 기업가치 상승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져 주가의 레벨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 박용만 회장과 부인 강신애 씨가 총 5회에 걸쳐 두산 주식을 장내매수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박용만 회장 부부는 5번에 걸친 장내매수를 통해 총 7만1400주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