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e북(전자출판) 시장의 돌풍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인기에 힘입어 e북 시장은 점점 확대돼 태블릿PC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이북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예림당, 웅진 등 출판사뿐 아니라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책 유통업체가 대다수다.
e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나오기 전 PC나 킨들 등 관련 하드웨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등장으로 따로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손쉽게 전자책을 볼 수 있게 됐다. 때문에 많은 기업이 e북 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인기에 힘입어 e북 시장은 점점 확대돼 태블릿PC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
교육서적 전문기업 웅진씽크빅은 이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인기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2013년까지 300개 정도의 교육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고,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향후 시장수요 증가 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서점 교보문고는 지난 16일 갤럭시탭과 갤럭시S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어 아이폰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 ‘교보 eBook’을 선보였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인터넷,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어떤 플랫폼을 통해 다운을 받든지 내 서적에 저장돼 어디서든 볼 수 있다”며 “아이폰 이북 출시 후 일 500건씩 다운로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종이책+e북 같이읽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e북을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Book 같이읽기’는 종이책을 구입하면 전자책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1개월간 동일한 책을 e북으로 볼 수 있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들이 증가하면서 이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이로 인해 책 읽는 스타일의 변화가 책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출판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전세계 e북 시장이 2008년 18억달러에서 2013년 89억달러로 연평균 37.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해마다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