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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약자’ 포스코, 이번엔?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2.22 0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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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포스코가 내부적으로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21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의 매각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까지 인수참여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매각방안 확정에 따라 인수참여도 가능하다는 얘기로 읽히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하면 물류비용을 상당부분 줄이는 등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당시에도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지만 결국 ‘없던 얘기’가 됐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도 밀렸다.
 
대한통운 매각은 내년 1월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와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매각가격과 매각시점 등을 논의한 뒤 내달부터 공개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통운 인수전에는 포스코 외에도 한진, 롯데, CJ, GS 등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