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진아 불치병 걸렸다…알고보니 김진규 친딸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1 19:56: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김진아가 최근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고백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김진아는 “어느 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고 심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였다. 여러 검사 결과 몸의 면역력이 거의 떨어져 있었다. 이러다가 죽을 수 있겠구나”라면서 “(지금은) 회복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진아는 이어 “병의 증상은 겉모습에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걸을 수 없을 만큼 몸이 부었고 7호였던 결혼반지가 13호 까지 늘어났다. 신발이나 시계는 하나도 착용 못하고 있다”고 증세를 이야기하며 “겉모습이 변하니까 굉장히 우울해졌다”고 현 심경을 토로했다.

김진아는 특히 “치료를 위해 미국까지 갔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몸 상태가 원래대로 낫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너무 힘들어 정신과를 찾아 잠자는 약을 처방 받았으나 스스로 이겨내고 싶어 먹지 않았다”고 회복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진아는 이와 관련 “정신과 상담에서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고 약을 주시는데 자는 약을 주시니까 먹기 싫었다”며 고통스런 현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게 전했다.

◆ 김진아는 누구? = 영화배우 김진규의 친딸로도 유명한 김진아는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연산일기’ 등에 출연하며 80년대 인기 배우로 맹활약했다.

드라마 출연작으로는 2001년 KBS ‘명성황후’가 있으며 지난해 8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진아는 지난해 SBS 일일드라마 ‘순결한 당신’에 출연, 극중 주인공 강지환(안재모)의 모친 윤순희(이휘향)의 친구 역할로 등장해 열연했다. 특히 당시 작품에는 김진아의 친 남동생인 김성준이 순필 역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진아는 앞서 지난 2007년, 입양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김진아는 2003년 아이를 입양했다.

김진아는 1980년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서구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여배우였지만 돌연 방송활동을 접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대중 앞에 다시 등장했을 때는 한 입양아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아들 이름은 매튜로 알려졌다. 메튜는 올해 일곱 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