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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멱살잡이에 막말까지 '추태'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21 1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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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멱살잡이에 막말까지 주고받는 등 추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21일 제2차 정례회 8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과 올 제2차 추경 예산안을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의결했다.

문제는 배종범 의장이 예산안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끝나고 예산안에 대한 원안 가결을 선포하기 위해 가결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민노당 여인두 의원이 이의를 제기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자 정회가 선포됐다.

표결에 앞서 이의 제기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본회의장 옆 소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일부 의원들 중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이 사소한 말다툼에 감정이 폭발하면서 멱살잡이에 막말까지 가는 광경이 연출됐다.

목포시 모 공무원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서류를 집어던지고 책상을 두드리면서 면박을 주는 행동들은 매우 불쾌감을 느꼈다"면서 "초선 의원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상식에 벗어난 행동은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