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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S, 전국 취업자 1인당 월 평균 '203만7000원'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21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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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인수)은 21일 전국 7만500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2009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OES: Occupational Employment Statistics)'를 실시한 결과 월평균 소득이 203만7000원이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취업상태에 있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전국 7만500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OES는 매년 산업소분류 228개, 세분류 426개 수준에서 고용구조를 파악하는 것으로, 직업별 고용전망, 진로선택,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노동시장 정책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1인당 월평균소득은 203만7000원이며, 평균 연령은 43.7세, 평균 근속년수는 8년3개월,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8시간40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426개 직업 세분류 중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순위는 상점판매원으로 전체 취업자 2380만5000명 가운데 6.4%인 152만7000명을 차지했다. 다음 순으로 곡식작물재배원이 90만6000명,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이 60만3000명, 한식 주방장 및 조리사가 54만1000명, 경리사무원이 51만1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취업자 중에서 월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고위공무원 및 기업 고위임원이 월 75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경영지원·행정 및 금융 관련 관리자 623만8000원, 의사 556만1000원, 문화·예술·디자인·영상 관련 관리자 533만3000원, 법률전문가 523만4000원,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 519만3000원 등이었다.

또한 전체 업자 중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종사자는 곡식작물재배원이 63세로 가장 많았으며, 반면 가장 낮은 종사자는 바텐더가 23.6세, 경호원이 25.3세, 직업운동선수 26.1세가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긴 직업은 경비원으로 68.7시간이고, 대학 시간강사가 19.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전반적으로 서비스직의 근로시간이 길게 나타났다.

한편, 정보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0~2011 직업지도(Job Map)'와 직업별 고용구조 설명집을 12월 중에 발간해 전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학생들의 진로지도 및 직업선택을 위한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