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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화분 선택에도 실용 바람 분다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21 1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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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창업자에게 개업화분을 선물하는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개업화분을 고를 때 크기와 장식 등 외형적인 면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소규모 창업이 대폭 늘면서 화분의 의미와 활용도에 따라 개업화분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실제로 전국 꽃배달 서비스 업체인 장윤정 꽃배달에 의하면, 돈을 가져다주는 식물로 잘 알려진 다복금전수를 개업화분으로 선물하는 소비자들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복금전수는 관엽식물의 일종으로 일명 ‘돈나무’로 불리는데, 최근 개업선물의 기준에도 실용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다복금전수와 같은 개업화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보인다.
   
 

장윤정 꽃배달 관계자는 “다복금전수의 경우 ‘개업으로 많은 돈을 버는 것’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지만 실내에 두면 공기정화의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식물로 볼 수 있다”며 “게다가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데도 좋아서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꽃이 아름다워 최고의 관상식물로 손꼽히는 적색 호접란도 개업화분으로 꾸준한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적색 호접란은 꽃의 모양이 나비와 같다는 의미에서 호접란으로 불리며, 개화기간이 길어 실내 분위기를 산뜻하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개회 시기 역시 늦겨울부터 봄이어서 겨울 개업화분 선물로 더욱 안성맞춤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는 차별화된 개업 선물을 원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꽃배달 업체 역시 변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