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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 600억원 규모 수주 '후끈'

선박 총 35척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 MOU체결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21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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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엔케이(085310)는 12월 중 선주로부터 엔케이의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명 선주대행사로부터 총 35척(600억원) 규모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엔케이는 대만의 조선소로부터 3척의 수주를 받아 설치 중에 있으며, 국내 대형 조선소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과 정유운반선 2척을 수주를 마친 상태다. 또한 시리즈 호선인 후속 8척도 수주 예정에 있다.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 엔케이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는 선박에 규모에 따라 그 금액도 최소 5억원에서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수주에서 제일 큰 선박의 규모는 한척당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를 토대로 이번 수주는 6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케이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는 선박이 특정 지역에서 화물을 내리고 싣는 과정에서 선박의 평형수로 사용되는 바닷물의 유해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현재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시장은 관련 유엔 협약에 따라 사전에 규정된 가입 국가수와 선복량에서 정해진 기준을 초과하는 시점에 전세계 모든 신규 또는 기존 선박에 탑재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일본 조선소로부터 35척의 물량 중 우선 2척은 수주 확정 단계"라며, "나머지 33척은 후속 호선으로 수주협의 중"이라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는 각각 10여 척의 건조 계획을 가진 조선소 2곳과 수주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 논의와 최종 가격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증시 시장에서 엔케이는 2.73%상승한 1만13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6.82%상승한 1만175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