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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니에 장준영 대표의 40년 외길인생 공개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2.21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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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맞춤 양복계의 장인인 봄바니에의 장준영 대표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
지난 16일 한국경제TV ‘경제다큐 비밀’에서는 40년 외길인생을 걸어온 맞춤 양복계의 장인인 봄바니에의 장준영 대표의 이야기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장 대표는 옷을 만드는 탁월한 감각과 정성어린 바느질 솜씨, 그리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무기로 국회의원 및 장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의 옷을 만들며 맞춤 양복업계에서는 장인으로 통한다.
 
장 대표는 1960년대 후반, 먹고 살길이 없어 처음 맞춤양복 기술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40년째 맞춤양복 외길인생을 걸어오며 예술작품을 창작하듯 고객에게 멋진 옷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양복을 만들어 왔다. 그는 신체의 치수를 재면서 체형사진을 일일이 찍어, 그 체형 사진을 가봉할 때 활용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 대표는 지난 1992년 웨딩 시장에 도전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매장을 접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40년 동안 양복을 만들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 문화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해외 수입 브랜드와 각축을 벌이는 대표적인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장 대표의 명품양복은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인기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한국주재 대사관의 대사나 참사관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 서너벌씩 맞춰 입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이렇게 한길을 걷는 분들이 많아야한다’, ‘우리나라에도 곧 명품 양복이 나오겠다’, ‘대단하다’ 등의 평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