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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알러지성 결막염치료제 국내 라이센스계약 체결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21 1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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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주식회사(대표 츠치야 미치히로)와 알러지성 결막염치료제 ‘타리온(Talion) 점안액’(성분 베포타스틴 베실산염)의 국내 독점 개발·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타리온 점안액’은 동아제약이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해 지난 2004년 발매한 항히스타민제 ‘타리온 정’과 같은 유효성분의 점안제다. 이 제품은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의 파트너사인 미국 이스타제약(ISTA Pharmaceuticals)사가 개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9월 알러지성 결막염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승인을 받아 ‘비프리브(Bepreve)’라는 상품명으로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약은 알러지성 결막염에 수반하는 가려움 증상을 개선한다. 또 투약 후 증상 개선이 인정될 때까지의 시간이 짧은 반면 개선 효과의 지속시간은 긴 특성을 보였다.

동아제약은 ‘타리온 점안액’의 허가취득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부터 국내 시판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알러지성 결막염치료제 도입으로 안과 영역에서의 프랜차이즈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230억원 규모로, 매년 17% 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러지성 결막염 환자 증가는 황사와 환절기, 가을·겨울의 건조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의 도쿄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박찬일 개발본부장 등과 미쓰비시다나베제약 츠치야 미치히로 사장, 키소 세이이치 사업개발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