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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중국산 소금 국산둔갑 판매업자 검거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21 1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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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장철을 맞아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시킨 판매업자가 목포해경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1월부터 김장철을 맞아 불법유통사범 특별단속 중 값싼 중국(베트남)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목포와 광주지역 소매상 및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온 광주 서구 J염업사 판매업자 정모(73세)씨를 대외무역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씨는 중국(베트남)산 소금 53t(1780포대, 1포당 30kg)을 부산 수입업체로부터 매입해 자신의 창고에서 전남 신안군 생산지로 표시된 국내산 포대에 옮겨 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온 혐의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1포당 4,500원으로 사들인 중국(베트남)산 소금 24t(810포대, 1포당 30kg)을 국내산으로 속여 이미 유통시켰으며 나머지 29t은 유통시키기 위해 보관 중 단속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원산지 둔갑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협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불법유통사범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김장철 소금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공급됐을 가능성을 두고 판매실적과 유통경로 등을 바탕으로 여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