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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이중근회장, 능주고에‘우정학사’기증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21 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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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나눔 활동이 동남아지역을 거쳐 국내로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오는 22일 상오 전남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에 있는 능주 고등학교에서 생활관 ‘우정학사’를 신축·기증키로 하고 기공식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우정학사’는 부영그룹이 연면적 2135㎡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신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실 4인용 기숙사 45실을 갖춰 1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고, 기숙사실 외에도 독서실 2실, 샤워장 및 탈의실 등의 다양한 학습 및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능주고등학교는 이번 ‘우정학사’ 건립 기증으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육성해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명문고로 명맥을 이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가 마무리돼 능주고의 교육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원하며, ‘우정학사’가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표를 일구어 나가는 공간임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장학의 의미를 깊이 일깨워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130여 곳에 이르는 교육 및 사회복지시설을 건립 기증해 왔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으며, 칠판 50만 여개와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 여대를 기부하는 등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