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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범바위 굿판금지…무속행위 벌어지는 북한산과 인왕산은?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1 1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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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산에서 무속행위 하지 마!”

서울시가 21일 “남산 범바위에서 야간에 벌어지는 굿판(무속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 지역을 폐쇄하고 내년 2월까지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중단속 예정인 남산 범바위는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근처에 있으며 주소는 서울시 중구 예장동 산5-6번지.

서울시 측은 “범바위에서는 겨울철만 되면 신년 행운이나 대학 합격 등을 기원하는 무속행위가 빗발쳐 시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범바위 진입 통로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를 켜는 장소인 샘터는 돌로 차단했다.

만약 이 곳에서 무속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 7만~10만원 정도를 부과하게 된다.

일부 누리꾼들은 “만약 남산 범바위에서 기독교 예배가 있었다면 폐쇄를 했을까” “시민들이 특별한 종교를 통해 소원을 비는 것도 통제하는 세상이 됐다”는 등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