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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전문점 창업, 어떤 아이템이 좋을까

편안한 인테리어․다양한 퓨전요리 등 갖춰야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2.21 10: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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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막걸리전문점 창업 열기가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막걸리는 알코올 성분이 낮고, 천천히 취하며,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여성형 술이다. 여기에 모든 음식과 궁합이 맞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젊은층까지 고객이 확대됐다.

국내에 나와 있는 막걸리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막걸리를 주 컨셉으로 여러 종류의 전통주와 전, 빈대떡, 묵 등 향토색이 가미된 안주를 비롯해 볶음요리, 무침요리, 탕 등의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형태다. 초창기에는 전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퓨전요리 등을 갖추면서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고객을 노리는 형태로 발전했다.

   
 
빈대떡 파는 막걸리주막으로 유명한 ‘아리동동’(www.bindaetteok.co.kr)은 전국적인 물류 유통 기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주점 프랜차이즈다. ‘수유리빈대떡’으로 출발한 이곳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브랜드다.

아리동동이 표방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고향인 막걸리 주막이다. 막걸리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종류 외에도 누룽지막걸리, 웰빙막걸리 등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갖췄다. 브랜드명 ‘아리동동’은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과 흥겨움을 뜻하는 동동에서 유래됐다.

초창기에는 빈대떡과 보쌈류 중심이었지만, 소비자의 선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메뉴도 대폭 확대됐다. 전류, 무침류, 보쌈류, 전골류, 튀김류, 별미메뉴 등 다양하다. 20~30대의 젊은층에게는 옛 풍류를, 40~50대 장년층은 예전의 추억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향수를 제공한다.

아리동동은 예비창업자의 안정적인 창업에도 본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창업 전부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탄탄한 본사 지원과 간단한 조리시스템 등도 아리동동만의 장점이다. 창업비용은 50㎡(구 15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해 3천800만원 정도다. 02-471-6300
   
▲ 봉이동동의 인기메뉴인 화족발&불껍딱

새로운 한국형 선술집을 선보이고 있는 ‘봉이동동’(www.ibong2.co.kr)은 ‘풍류와 해학이 있는 풍류선술집’이다. 식사와 음주가 동시에 해결되며, 향수를 담았다. 주 고객층은 20~30대 젊은층이다. 하지만, 40~50대가 찾기에도 부담이 없다.

봉이동동의 특징은 인테리어와 인기 요리 위주의 메뉴 구성이다. 인테리어는 60~70년대 정감 넘치는 선술집풍이다. 복고풍 인테리어와 메뉴 네이밍 등이 돋보인다. 해학적인 요소가 가미돼 삭막한 현대인의 마음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메뉴는 주점시장 상위 10개 브랜드별 매출 상위 80% 이내에 속하는 요리를 집중 분석해 봉이동동 컨셉이 맞는 메뉴로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고객의 입맛을 고려하면서도 신규 고객에게 최상의 맛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노릇노릇 모듬전, 해물살 누드파전 등 전요리, 봉이홍 짬뽕탕, 시원천만 홍합탕 등 탕요리, 쫄깃발 곱창볶음, 신출귀몰 닭똥집 등 메뉴 이름도 해학적이다. 막걸리를 비롯해 모든 술자리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창작요리를 제공한다.

창업비용은 66㎡(구 20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해 4천9백만원 정도다. 02-825-4561

작은가게연구소 심상훈 소장은 “막걸리전문점은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 누구나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주류전문점”이라며 “재미를 더하고, 즐거움을 나누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한국형 주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막걸리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에 건강과 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웰빙 식품으로 인식되고 순기능이 재발견되면서 성장한 아이템”이라며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여성 고객의 호응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