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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바다자원 산업화에 ‘올인’

20일, 해양바이오 신소재 개발 심포지엄 개최

박진수 기자 기자  2010.12.21 1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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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바다가 자원이다’

바다가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해양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완도군은 20일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해양바이오 신소재개발을 위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조선대학교 해양바이오특성화 추진기획단(단장 조태오)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완도군의 주력산업인 해양에너지 등 해양테크노폴리스 건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에 나선 공주대학교 김광훈 교수의 ‘해양생명공학 신소재와 바이오연료’를 시작으로 신명교 박사의 ‘홍조류로부터 바이오에너지 생산’, 공용근 박사의 ‘미래수요에 대비한 신품종 해조류 양식기술’, 이성구 박사의 ‘어류 부동성 단백질 정제 및 특성’, 김학주 박사의 ‘해양 패각을 활용한 기능성 식의약 및 향장품 개발’ 등 해양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수산경영인 박 성철 씨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방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완도의 거점산업인 해양생물산업의 기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완도군은 그동안 조선대학교의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와 전라남도 해양바이오산업센터, 해조류연구센터 등을 꾸준히 유치해오는 등 해양생물 인프라구축에 주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의 해조류 생산지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해양생물과 해양바이오에너지 산업을 지역발전의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연구와 산업, 휴양이 복합된 해양생물클로스터를 조성해오고 있다.

완도군 전략산업과 이석우 계장은 “건강의 섬 완도가 해양생물, 해양관광, 해양에너지, 해양물류가 함께 어우러진 해양테크노폴리스의 중심지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지자체만 움직인다고 해서 성과를 거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앞으로 수산경영인 등 모든 군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깊은 관심을 가져야만 가능하다” 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