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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株, 손에 쥐고 가자

"내년 IFRS도입 시 업종 내 차별화될 것"

박중선 기자 기자  2010.12.21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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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화학업종이 전일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지수의 조정을 받았으나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한 판가상승세와 경기회복의 수혜가 예상된다. 따라서 석유화학과 정유 모두 2010년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대부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12월은 연말재고소진 등으로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금년 말의 경우, 유가상승 속 중국의 양호한 경기지표 및 수요, 경유대란에 따른 파급효과로 석유 및 화학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다.

하이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특히 천연 원자재(면화, 고무 등) 가격 급등으로 대체수요가 증가한 화섬원료, 합성고무 등은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정유 3사(S-oil, GS, SKE)와 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금호석유 등은 화학업종 내에서 전분기대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LIG투자증권은 김영진 연구원도 "최근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천연섬유 및 천연고무 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해 관련 기업이 직접적 수혜를 받고 있다"며 "타이트한 수급과 경기회복의 수혜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종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내년부터 도입되는 IFRS(국제회계기준)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화학업종 내에서도 계열사의 수익성이나 자산 가치가 우수한 기업군의 경우 동 가치 부각이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자회사 실적호전, M&A 등을 통한 사업확장 등으로 IFRS 적용 시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종목군으로 호남석유(타이탄케미칼, 케이피케미칼), 케이피케미칼(해외 자회사), 금호석유(금호P&B), 한화케미칼(중국PVC 및 태양광)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