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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송년회 대신, ‘희망 배달꾼’으로

광주신세계, 희망 산타원정대 행사 갖고 나눔 봉사 펼쳐

박진수 기자 기자  2010.12.21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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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흥청망청 떠들썩한 송년회 대신 그 비용과 성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희망 산타원정대’행사가 열려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해를 보내며 반성하는 자세를 갖자는 송년회(送年會). 그 참 뜻을 하나하나의 마음으로 모아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며, 한 해를 정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송년회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평소에도 ‘희망배달’이라는 기부제도를 운영하여 매칭그랜트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주도함은 물론 아동 수술비, 주거안정비등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올해역시 ‘희망 산타원정대’를 가동했다.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조창현)는 지난 17일 서구청,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연말 봉사프로그램 ‘희망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

광주신세계는 올해 역시 선물을 전달할 시설과 결손아동 등을 미리 찾아가 그 형편을 듣고 가장 필요한 것을 도움주기로 계획했다.

저소득 25세대에는 사랑의 연탄.난방유 등을 배달하고, 무의탁 노인 6세대에게는 전기요와 라면 등을 배달하는가 하면 희망 장난감 도서관에 장난감 기증을 마무리했다.

또 결손 아동 10세대에는 각 아동의 평소 갖고 싶어 했던 소원에 맞춰 디지털카메라, 운동기구, 가방, 도서, 신발 등의 선물을 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한편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부부에게는 집안의 싱크대, 도배, 장판 등을 교체해주는 ‘행복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그런가하면 행사 당일에는 농성1동 주민센터에서 광주신세계 직원들이 직접 떡국 200인분을 끊여 주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대접해 따뜻함을 나눴다.

이처럼 ‘산타원정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봉사활동이다.
   
 
연말 소외층 시설 등을 방문하여 준비한 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내는 일반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사전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절실히 필요한 것에 도움을 주는 커뮤니케이션형 봉사활동이다.
 
광주신세계는 평소에 ‘희망배달’이라는 기부제도를 운영하여 매칭그랜트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연말 등 특정 시기에만 기부를 하는 기존 기부제도에서 탈피 직원들이 기부를 결심하면 그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기부하여 아동 수술비, 주거안정비등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매칭그랜트 형태의 ‘희망배달 기부제도’는 사회봉사기업의 모범사례로 뽑히고 있다.

올해는 ‘희망배달’ 기부제도를 통해 모여진 기부금 5,000만원을 어린이 재단에 전달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광주신세계 조창현 총괄임원은 “광주신세계는 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나누는 것은 지역기업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결손아동들의 어려움을 찾아 그들이 희망을 갖고 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직원들과 희망배달꾼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