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도넛, 베이커리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남자모델이다. 특히 도넛 광고의 경우 남자모델이 한 손에 도넛을, 베이커리 광고에서는 케이크를 들고 나오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넛, 베이커리 업체가 남자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을까?
던킨도너츠는 현재 윤시윤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던킨도너츠 모델을 살펴보면 김재원, 이병헌, 이진욱, 이선균, 이민호 등이 활동한 바 있다. 이들이 모두 한 손엔 도넛, 다른 손엔 커피를 든 채 도넛을 한 입 베어 무는 장면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지속적인 남자모델 기용 이유에 대해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을 감안했을 때 여성모델보다는 남자모델 선호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연말 케이크 시장에서 여심을 확실히 잡기 위해 윤시윤과 함께 도넛만들기, 크리스마스 파티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진행하기도 했다.
남자연예인을 모델로 한 도넛과 베이커리 광고. 링팡도너츠 광고모델 김범과 뚜레쥬르 광고모델 원빈(좌측부터). |
이 관계자는 이어 “케이크가 이번 주 내 출시되기 때문에 구매에 반영되는 효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원빈을 모델로 한) 광고 자체의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업체들의 남자모델 선호에 링팡도너츠는 김범을 첫 모델로 선정했다. 링팡도너츠 관계자는 “로맨틱하면서 스위트한 김범 이미지가 링팡도너츠의 매장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링팡도너츠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나 김범이 출연한 광고를 통해 링팡도너츠가 20~30대 젊은 층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