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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산하단체는 신문 사회면 단골?

청렴위 지난해 조사서 기관별 청렴도 최하위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13 16: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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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가청렴위원회가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광역·기초지자체,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관별 청렴도 조사 결과 건교부와 산하단체의 청렴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강길부 의원이 13일 건교부 국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건교부는 청렴도 8.40점을 받아 조사대상 중앙행정기관 33곳 중 밑에서 4위를 기록해 거의 최하위 수준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폭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건교부 산하단체의 청렴도는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는데, 조사대상 정부투자기관·산하기관 33곳 중 하위 10걸에 건교부 산하기관이 7곳이나 포함되었다고 한다.

특히 뒤에서 1·2·3위를 차지한 도로공사·철도시설공단·주택공사는 청렴도 점수가 7.65, 7.86, 7.99로 7점대여서 상당히 우려할 수준이라고 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에 비해 1점 가까이 평가점수가 하락하기까지 했다.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는 국가청렴위가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광역·기초지자체, 시도교육청 등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체감청렴도(부패인식, 부패경험)와 잠재청렴도(업무환경, 행정제도, 개인태도, 부패통제)의 영역에서 1330개 업무와 8만6892명을 조사해 얻은 결과다.

강 의원은 “청렴도 평가점수가 낮다는 것은 실제로 부패되었거나 부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그 동안 건교부 산하단체장의 구속이 이어지고,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이 구속되는 것에서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교부 산하단체는 신문 정치면보다 사회면에 자주 나온다는 우스갯말도 있다. 그 만큼 부패사건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