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0년 상가시장은 유난히 국내외 모두 시장 분위기를 반등시킬만한 요소들이 부족했던 시기였다. 무엇보다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상대적으로 상가시장이 살아날 듯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은 커진 반면 상가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이유에서다. 특히 상가시장은 아파트 입주 시기 1년 전부터 분양계획이 잡히기 때문에 주택시장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올해 주택시장 침체 여파가 상가시장에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억원 대 내외의 단지 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꾸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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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1억원 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 ||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해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상가시장이 내년 상반기에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부동산경기저점 인식이 팽배지고 베이비 부머 은퇴시기가 가까워지면서 투자나 창업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본지는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서 발표한 ‘분양 중 상가 진기록’ 현황과 ‘상가시장 10대 HOT 뉴스’를 1, 2편으로 나눠 올 한해 다사다난했던 상가 시장을 마무리했다.
◆근린상가 평당 최고분양가 8800만원
2010년 12월17일 현재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판교타워는 2010년 등록돼 현재 분양중인 근린상가 중 1층 기준 최고가인 평당 8800만원을 기록 중 이다. 판교타워는 지상 2층 분양가도 3600만원으로 2010년 3분기 서울 상가 지상 1층 평균 분양가인 3556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만약 3.3㎡당 8800만원에 1층을 통매입(658.36㎡/199.15평)하려면 기타 경비를 제외한 총 분양금액은 175억2520만원이 되는 셈이다.
◆공급면적 대비 최고 전용률은?
내년 11월 준공예정인 제주국제아이스링크 상가는 전용률이 100%(1층)다. 이는 관할관청에 신고시 지상 1층의 공용면적이 모두 아이스링크부분으로 흡수돼 허가를 받은 상태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유 면적 군더더기는 다 빼고 사용자의 폭넓은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이유와 주차장 부분에 대한 공유부담도 없어 전용률이 높게 형성된 것이다.
◆한 상가에 947개 점포수 입점
2011년 11월 입점예정인 아파트형 공장상가 파주 세운은 입점 점포수가 총 947개로 분양층 인 5개층에 지하 1층에 70개, 지상 1층 171개, 지상 2층 226개, 지상 3층 324개, 지상 4층 156개의 점포가 입점을 한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1996년 문을 연 동대문 최초의 패션몰 구 거평프레야의 점포수가 3600개. 2006년 일찍 분양이 마감돼 그 해 12월 입점 예정을 앞둔 패션TV의 경우도 점포수가 2000개를 상회한 바 있다.
◆LH 단지내 상가 중 최고 배후 가구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단지내상가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0년 한 해 동안 분양했던 신규 LH 단지내상가들 중 가장 가구수가 많은 아파트는 인천논현2 A3블록으로 상가 배후의 총가구수가 2026가구였다. 분양결과 100%의 낙찰 공급율을 기록, 평균 낙찰가율 148.29%로 과열되지 않는 분위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동탄 지웰스케어가든, 연 14%수익률
내년 4월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분양이 한창인 주상복합상가 동탄 지웰스퀘어가든은 최고 연 12%~13%의 수익보장을 위해 시행사인 신영지웰스퀘어에서 확약서를 발급해준다. 보장기간은 1년이다. 임대수익과 확정수익을 별도로 책정했기 때문에 현재 분양이 된 점포의 경우 7%대의 임대수익과 7%의 확정수익이 지급돼 12%의 연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