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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띠아모, 필리핀 그린벨트몰점 대박

2011년 50여개 신규 매장 오픈 계획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2.21 0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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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마카티 지역에 있는 고급백화점 그린벨트몰에 12월 1일 사람들이 가득 몰렸다. 백화점 내 영화관으로 가는 요지에 위치한 카페 띠아모(www.ti-amo.co.kr) 그린벨트몰점의 그랜드 오픈식 때문이다.

카페띠아모 그린벨트몰점은 필리핀 최대의 외식 기업인 ‘졸리비’와 손잡은 카페띠아모의 필리핀 공식 3호점이다. 졸리비는 해외 글로벌 외식기업을 제치고 필리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 기업이다.

SM 아넥스점과 마닐라점에 이어 현지인들에게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필리핀은 더운 나라임에도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아 젤라또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띠아모의 인지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오픈식에는 띠아모 필리핀 관계자를 비롯해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공중파 방송에서 앞 다투어 취재 경쟁을 벌일 정도였다.

필리핀의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복싱선수 마니 빠끼아오도 띠아모 그린벨트몰점의 오픈식을 축하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 마니 빠끼아오는 경기가 있는 날이면 현지인들이 일손을 멈출 정도로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유명 선수다.

그린벨트몰은 필리핀 마닐라의 마카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주로 외국인과 필리핀의 부유층이 거주하는 곳이다. 최고급 대형 백화점인 그린벨트몰에 10월 말 띠아모가 132m²(약 40평) 규모의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끝내고 문을 열자마자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12월 그랜드 오픈식에도 그 열기가 이어진 것이다.

가오픈 후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 지금까지 매일 일 매출 12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필리핀 초등학교 교사의 월급이 원화 2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매출이다. 띠아모 본사측은 “필리핀 관계자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종 (주)띠아모코리아 해외사업부 실장은 “오픈식 이후에도 대박행진을 이어가 본사 및 띠아모 필리핀 관계자들도 큰 인기에 고무된 상태”라며 “내년에는 여세를 몰아 직영과 가맹점을 포함해 매장 50개 정도를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카페 띠아모는 지난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5년차에 접어든 현재 국내 점포 310여개,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4개국에 점포를 개설한 중견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이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선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홈메이드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갖춘 ‘아이스크림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