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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화순군수, 기회 왔을 때 잡아야

20일 능주면민과의 대화서 지역민 협조 당부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2.20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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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따라서 기회가 왔을 때 이를 확실히 잡는 게 바로 행운이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20일 오후 능주면사무소에서 가진 면민과의 대화에서 “잠정리 뉴 타운, 거점면 소재지 마을 종합 개발 사업, 복지회관 건립, 능주목 관아 복원사업, 조광조 적려유허비 주변 관광지 조성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처럼 때가 왔을 때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능주의 붉은 꽃은 골골마다 금산이다”라는 호남가의 한 대목을 소개한 전 군수는 “복숭아 재배면적이 대폭 늘어나 봄 날 능주 주변에 복사꽃이 만발하는 모습을 보며 지역 발전이 이뤄지는 단면을 보는 듯 하다”고 말했다.

등샤오핑(鄧小平)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인용하며 “주민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이 좋은 지도자 아니냐”고 반문한 전 군수는 “능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의 뿌리가 깊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기회만 잘 활용하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능주고가 단시일내에 전국 명문으로 떠오른 것은 재단의 육영의지와 군의 인재육성 지원사업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전 군수는 “능주고 출신들이 몇 년 후엔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능주목의 옛 명성에 맞게 짓느라 복지회관의 설계를 세 번이나 바꿨다”고 고충을 토로한 전 군수는 “건물 하나에도 역사적 의미와 혼을 담아 후손들에게도 꼭 필요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영님 능주면장은 “복숭아 농장에 덕을 설치하고 해충살포기를 설치, 명품 복숭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재배면적도 43ha에서 70ha로 늘어나 서서히 영광을 찾아가고 있다”며 “특히 복지부문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 실시로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