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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日 일본 오릭스행…이승엽과 손잡는 까닭은 아내 때문?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0 2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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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찬호(38)가 미국을 떠난다. 향후 둥지는 일본을 선택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전격 입단할 것이라고 국내 모 스포츠 신문이 20일 일본야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일 경우, 박찬호는 이승엽과 함께 오릭스에서 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금자탑을 세운 박찬호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은 오는 21로 예정돼 있으며 계약 금액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이날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찬호는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바 있다.

당초 메이저리그 잔류를 바랐던 박찬호가 이 같은 결심을 포기하고 일본 오릭스행을 선택한 까닭은 재일교포 아내인 박리혜씨의 영향이 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시즌을 마친 뒤 뉴욕과 LA에 머물렀던 박찬호는 지난 달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자신의 피트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구 공부를 위해서도 한국에서 선수로 뛰어보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도 생각하고 있다. 아내(재일교포 박리혜 씨)도 그걸 원하고 있다. 일본 야구 스타일을 파악하고 경험하는 것도 소중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