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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자 36%… “내년 오피스텔에 투자”

1위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재건축도 관심 증가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20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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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강남권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회원 43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6일부터 20일까지 ‘내년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면 어느 상품에 투자를 하겠느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에 해당하는 156명이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등 수익형 상품을 택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고, 전망도 밝게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불안심리가 내재되어 있고 따라서 투자 위험을 감안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면서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26%인 114명이 ‘재건축 아파트’에 답해 여전히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고, 잠실 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호재와 활발해지고 있는 사업진척도 등이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신규분양 및 미분양’에 12%에 해당하는 54명이 선택했다. 신규 분양시장은 아직 미분양도 많이 남아 있는데다 내년에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입지 좋은 공공 물량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상가’에 10%인 45명이 답했고, ‘기존 아파트’에 8%인 33명이 답했다. 상가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수익형 상품이다. 하지만 상가는 아직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고, 투자 위험성이 크다.

한편‘재개발’은 6%인 24명이 답했으며 ‘토지’는 불과 2%에 해당하는 9명이 답하는 등 올해와 마찬가지로 침체기에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종시나 4대강,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 사업 지역의 토지 관심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