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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울산공장 폭발사고 발생

사상자 7명, 배관서 새어나온 가스 폭발 원인인 듯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2.20 16: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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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이 사고로 협력업체 제이콘 근로자 이모(42)씨가 숨지고 최모(49)씨 등 6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오전 9시15분경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중질유 분해공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다.

이씨는 이 곳에서 발생된 불길로 인해 얼굴과 온몸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숨을 거뒀다.

최씨 등 나머지 근로자들도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를 처음 목격한 협력업체 근로자 우모씨는 "수소공정기계(PSA)에서 전기 보수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치솟은 불길이 수소공정기계 근처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SK에너지는 사내 소방대를 급파해 불길이 다른 인화성 물질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경찰은 배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SK에너지 울산공장 역시 자체적으로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