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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 종료…우리 해역 내 훈련…북한 도발 안할 듯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0 16: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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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이 종료됐다. 우리 해역 내에서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여 북한의 ‘도발’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연평부대는 이날 K-9 자주포 등으로 연평도 서남방 우리측 해상에 설정된 해상사격훈련구역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사격 후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에 따르면, 가로 40㎞에 세로 20㎞의 연평도 서남방지역에서 2시 30분경 시작 된 사격 훈련은 약 1시간 뒤인 3시 30분경 종료됐다.

이날 오후 훈련은 K-9자주포, 105㎜견인포, 발칸포 및 81㎜박격포 등 연평부대에 배치된 무기가 동원됐으며. 지난달 23일 연평도 사격훈련에서 발사예정인 포 잔여량 2000여 발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우리 군의 사격이 최초 실시됐을 때 북한은 개머리 해안포 수십 문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자국의 영토를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남측에 대한 도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1시간 동안 훈련을 하기 위해 날씨 핑계 무슨 핑계를 대며 그동안 질질 끌고 왔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사격훈련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국내 정치적 이슈 등을 피하기 위해 군사 훈련을 이 시점에 한 것인지 아리송하다” “우리 국민에게 전쟁 공포증과 긴장감을 주는 현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 “무사히 종료됐다니 다행이지만 요 사이 며칠 간 정부와 군 당국이 국민을 상대로 너무나 불안감을 조성하느라 짜증이 났다” 는 등 부정적 반응 일색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으로부터 연평도 사격 훈련 계획과 북한 측 동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진행 상황 등 한반도를 둘러싼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과 관련해 전 공무원과 정부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