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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2 TV ‘개그콘서트’의 ‘달인’에서는 김병만이 허리힘을 자랑하는 ‘복대 김병만 선생’으로 설정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허리로 모든 운동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김병만은 탁구는 물론, 각이진 훌라후프와 무게 20킬로그램이 넘는 쇠후프 돌리기까지 성공하며 방청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놀라운 괴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우리 동네 징검다리 하나가 떠내려 가서 징검다리를 했었다”고 허리힘에 관해 자랑을 늘어놓는 그의 주장에 류담은 “제가 올라가도 되겠냐”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류담의 몸무게는 무려 117킬로그램에 육박했지만 김병만은 허리에 그가 올라타도 꿈쩍도 하지 않은 채 튼튼한 징검다리 노릇을 하며 방청석의 탄성을 불러왔다. 류담에 140킬로의 거구인 유민상까지 가세, 260킬로그램의 몸무게가 그의 허리에 올라타는 대목에선 방청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병만은 “당신들은 한민관 두 명이라니까”라고 능청을 떨었지만 “세명 가능한가?”라는 류담의 제안엔 “못해 인마”라고 말하며 도망치는 모습으로 ‘달인’다운 대폭소를 안겼다.
시청자들은 매회 시청자를 놀라게 하는 묘기에 가까운 볼거리와 결코 질리지 않는 개그소재를 끊임없이 발굴해 웃음폭탄을 안기는 김병만의 활약에 또다시 배꼽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시청자들은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김병만 씨의 달인에 매주 빵빵 터진다” “노력과 땀이 엿보이는 개그, 최고다” “매주 기발한 발상에 놀란다”며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3년간 ‘개그콘서트’의 최장수 코너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엔 단순한 말장난 수준이 아니라 그치지 않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땀 냄새 물씬 나는 숨은 노력이 함께 빛났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