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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 실시…북한 맞대응 움직임…1시간만에 종료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0 15: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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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평도 해병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이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사격훈련은 연평도 서남방 북방한계선(NLL) 이남 10km 지점에 위치한 가로 40㎞, 세로 20㎞ 지역인 사격훈련구역을 타격목표로 지난달 23일 사격훈련당시 중단된 K-9 자주포와 105㎜ 견인포, 벌컨포, 81㎜ 박격포 등 잔여량 2000여발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평도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는 최고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사격 직후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해오던 북한은 시간이 지나면서 방사포와 해안포를 전진 배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 등에 따르면 북한군 포병부대는 해안진지 방사포 4개부대를 전진배치했다. 이는 지난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관계자는 “지금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인해서 북한의 공격이 있고, 우리 장병과 국민에게 어떤 피해가 있을시 이명박 정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사격훈련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사격훈련은 오후 3시30분 현재, 훈련 1시간 만에 일단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격훈련을 왜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