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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 연평도 사격훈련 실시…북한군 서울 공격할까?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2.20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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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동향에 촉각…북한군 말로만 협박?

[프라임경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강력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이 끝내 실시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일 오후 3시30분께 우리 군은 K-9 자주포를 포함해 복수의 화기를 동원해 사격훈련을 실시 중”이라면서 “사격훈련 지속시간은 2시간 이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와 관련 “연평도 사격훈련은 매년 수차례 해왔던 정당한 훈련”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은 “영토 침범”으로 규정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북한군 동향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북한이 과연 말로만 으름장을 놓으며 우리 정부를 협박해왔는지, 아니면 지난번 연평도 남북간 교전처럼 또다시 우리 정부와 군사적 맞대결을 펼칠지 주변국들의 시선이 북한의 움직임에 집중되고 있다.

일부 예상대로 논평과 같은 구두상으로만 협박하고 우리 군의 훈련에 아무런 대응조차 하지 못할 경우, 북한 지도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논평을 통해 “미국과 야합한 남조선 호전광들의 북침전쟁 소동으로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전야의 험악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호전광들이 다시 도발해 오면 주저 없이 침략자들의 아성을 송두리째 들어내 전쟁의 근원을 깨끗이 청산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성이란, 아주 중요한 근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북한 내부에서 서울에 대해 ‘아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일부 대북전문가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