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는 노바티스의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 닐로티닙)가 새롭게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글리벡’(성분 이매티닙)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24개월 장기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제3상 임상연구는 타시그나를 새롭게 진단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표준치료제 글리벡과 직접 비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연구는 전 세계 217개 센터, 84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글로벌 임상연구다.
1차 치료시 '글리벡'에 비해 효과를 입증한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 |
노바티스 본사 항암제사업부 허베 호페노 박사는 “글리벡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 타시그나가 새로 진단받은 만성기 환자들의 질병진행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새로운 1차 치료제로서의 그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타시그나는 지난 6월 미국 식약청(FDA)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스위스에서도 승인됐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본·유럽연합에서 승인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