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미래 산업, 어떤직종 부각될까?

미래 최고 고용창출 '직업소개소 및 고용알선업'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20 13:38: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16일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심포지엄에서 미래 고용인력이 가장 많이 늘어날 산업으로 직업소개업체, 인력공급 및 고용알선업이 꼽혔다.

지난 16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심포지엄은 고용관련 조사 통계물과 각각의 주제별 인력수급 모델을 바탕으로 산업·직업별 인력수급전망, 테마산업별 인력수요 전망에 대해 논의 됐다.

고용정보원 이시균 연구위원은 "'산업별 인력수급전망'에서 2008년에서 2018년 10년동안 고용창출이 가장 큰 산업으로 직업소개업체 및 인력공급, 고용알산업이 10년동안 41만5000명이 증가할 것"이라며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보건업, 공공행정 분야에서 고용이 비교적 크게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봉제의복 제조업은 18만7000명 줄어들고 모피가공 및 모피제품 제조업, 음식료품, 담배, 소매업 등에선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복지 확장이나 공적 영역의 확대가 선진국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용창출 효과를 증대시키는 주요 정책 수단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보건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등 공공서비스 분야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정보원 김준영 연구위원은 "2008년에서 2018년 10년동안 청소원과 경비원, 금융 관련 사무원의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상점판매원 및 상품대여원이 인력수요가 가장 크게 감소하고, 작물재배원,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 한식 주방장 등도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홍성민 인재정책팀장은 "과학기술직종 취업자 수는 올해 27만5000명에서 2015년 34만83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 기간에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직종은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등 생산단순직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성정책연구원 오은진 연구위원은 보육시설 이용률의 장기 추세를 반영한 결과 "전체보육인력 수요는 2010년 28만9390에서 연평균 3.6%씩 증가해 2015년 34만5416명이 될 것"이라며 "가정 내 보육 인력수요는 연 2.3%씩 증가해 2010년 5만7737명에서 2015년 6만4616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밝혔다.

또한 한국노동연구원 박성재 책임연구원은 뷰티산업에 대해 "2010년에서 2015년 5년동안 화장품제조업 및 이·미용업 등의 전체 인력수요는 5만9000명이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향진 부연구위원은 디자인산업에 대해 "2010년에서 2015년에 디자인 전문인력의 취업자수는 연평균 2.4% 약 5000명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약 21만명에서 2015년 약 23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직업별로 "웹, 멀티미디어 디자이너가 연평균 3.2% 증가해 가장 빠르게 증가율을 나타내고, 시각디자이너와 제품 디자이너도 비교적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끝으로 서울대 허은녕 교수는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해 "태양광, 풍력, 해양에너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 취업자 수는 올해 1만4600명에서 2015년 3만9000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27.8%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