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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복사기 임대료 불법지출 ‘의혹’ 커지나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20 1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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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청 복사기 임대료 수천만원이 수년간 탈법적인 방법으로 지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광주시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150여대의 전자복사기 대부분이 네트워크 옵션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 감사관실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7년 3월 20일 광주시경리관과 복사기 임대업체인 S상사 C모 대표와 전자복사기 임차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을 맺은 것 까지는 문제는 없다.

하지만 복사기 임대계약 체결이후 네트워크 옵션비 명목으로 수년간 지출된 1여원에 대한 의혹은 커지고 있다. 1억여원이 어떤 명목으로 지출이 됐고 각 실국의 누구와 협의를 통해 지출됐냐는 것.

현재 광주시는 이 같은 사실이 행정자치부예규 제193호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물품구매계약일반조건’을 어겼는지 여부에 대해 실태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시청 복사기에 대한 부당한 임대료 지출 의혹은 지난해 A모씨가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문제점 제기와 함께 정보공개를 요청해 개선을 요구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비등 중이다.

수년동안 광주시 전자복사기 임대료 불법지출이 지속된 배경에는 광주시의 허술한 지도감독이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유지한 담당부서의 책임성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