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기덕 감독, 지인 배신 충격으로 은둔생활…“죽은 사람의 형상 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20 11:42:59

기사프린트

   
▲ 사진-영화 '빈집' 스틸컷
[프라임경제] 영화감독 김기덕이 지인의 배신으로 인한 충격으로 은둔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한 매체에는 김기덕 감독이 심각한 대인기피증으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경기도 파주에서 가족과 칩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김 감독의 시나리오를 그의 동료들이 가로채 성공을 거뒀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김 감독이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다는 것.

이 매체는 김 감독 측근의 말을 빌어 “지금 김 감독은 조금 과장하면 죽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며 “다른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했으며 ‘섬’ ‘나쁜 남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지난 2004년에는 ‘사마리아’로 세계 3대 영화제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