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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휩쓸 휴대전자 기기는?

‘스마트폰’, ‘태블릿PC’ 2030 선호도 최고

이욱희 기자 기자  2010.12.20 0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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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은 휴대전자 기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뽑혔다. 브랜드 호감도 면에서 삼성의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를 다소 앞섰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3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833명을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2011년 휴대 전자기기 선호도’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에도 스마트 전자기기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2011년에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은 휴대 전자기기에 대해 ‘스마트폰’이 38.7%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은 휴대 전자기기에 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38.7%와 31.9%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노트북(넷북) 13.4%, ‘디지털카메라’ 10.9%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선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내년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화제가 되는 태블릿PC의 양대 브랜드 중 선호도 조사에서는 ‘갤럭시탭’이 48.7%로 ‘아이패드’ 40.3%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세계 판매량으로 봤을 때 아이패드가 750만대를 판매했고, 갤럭시탭이 100만대를 판매했지만 국내에서는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보다 브랜드 이미지가 더 높은 셈이다.

그렇다면 태블릿PC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태블릿 PC 실제 구매 예상도를 묻는 질문에 ‘구매이용자들을 평가를 보고 구매하겠다’가 4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꼭 구매하고 싶다’는 21.8%로 뒤를 이었다. 지금은 ‘얼리어답터’들의 사용평가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이들이 많았지만 전체 응답자의 69.7%가 태블릿 PC 구매의사를 확실히 밝힌 것이다.

반면 ‘필요하지만 구매하고 싶지는 않다’는 14.3%,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다’는 11.8%, ‘잘 모르겠다’는 4.2%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1년에 가장 먼저 구매하고 싶은 휴대 전자기기에 대해 ‘태블릿PC’가 31.9%로 스마트폰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올 해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가격과 사용료가 너무 비싸다고 느낄 때’가 35.3%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업그레이드 신제품이 너무 빨리 나올 때’라는 의견이 20.2%를 차지했으며 ‘유행에 뒤쳐질까 하는 구매유혹 때문에’란 답변도 17.6%로 적지 않았다. 이외에 ‘사용법이나 기능이 복잡하다고 느낄 때’ 12.6%, ‘업무연계 등 개인의 자유가 줄어들 때’ 6.7%, ‘스마트폰사용에 몰입하는 시간이 자꾸 늘어날 때’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대 전자기기 구입 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35.3%로 가장 먼저 꼽았으며 ‘적정한 가격대’ 23.5%, ‘총 사용료(요금, 이용료)’ 12.6%,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 12.6%로 많이 꼽았다. 그러나 ‘브랜드 호감도’ 7.6%, ‘제조기업명의 신뢰성’ 7.2%, ‘주변권유와 추천’ 1.2% 등의 의견은 적었다. 

휴대전화기의 통상 교체주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51.3%가 ‘2년 내외’를 꼽았다. 이어 ‘3년 이상’ 21%, ‘1년 6개월’ 15.1%, ‘1년 전후’ 10.9%, ‘6개월 미만’ 0.7%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휴대전화 교체주기에 대해 응답자들은 대체로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인 50.4%가 ‘자신의 휴대폰 교체주기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행에 이끌려 지나치게 서두르는 감이 있다’는 답변도 10명 중 3명꼴인 29.4%에 달했다. 이외 ‘다소 느리다고 생각한다’ 9.2%, ‘유행에 너무 뒤쳐질 정도로 느린 감이 있다’ 5.9% 등이었다.

2030세대들의 연간 개인 전자기기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는 ‘20~30만원’ 2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40만원’ 18.5%, ‘10만원 이내’ 18.5%, ‘40~50만원’ 12.6%, ‘50~60만원’ 10.1%, ‘100만원 이상’ 5.9%, ‘80~90만원’ 3.7%, ‘60~70만원’ 3.4%, ‘70~80만원’ 3% 등이었다.

전자기기 구매 및 요금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생각은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54.6%로 절반 이상이 됐으며, ‘적당한 편’이란 생각은 24.4%에 머물렀다. ‘지나치게 부담스럽다’ 16%, ‘완전히 만족한다’ 3.4%,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