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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육포전용 공장 준공…내년 150억 매출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20 09: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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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샘표(대표 박진선)가 지난 17일 충북 영동에 육포전용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육포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샘표 육포공장은 총 3260㎡ 부지에 연간 육포 원료육 사용량은 850톤에 이른다. 샘표는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생산 작업장 별로 온도관리를 하고 생산 작업장 내 방진복과 위생화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식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공기 중 미생물 감시를 위해 공기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지난 10월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샘표가 준공한 충북 영동 육포전용 공장. 지난 17일 열린 준공식에는 박진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샘표는 위생관리 외에도 육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저온연육공정’을 도입했다. 이 공정은 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0℃ 이하에서 소고기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영하 -20℃ 이하의 냉동실에서 보관중인 호주산 청정우의 홍두깨살을 작업 하루 전에 해동실(-4℃~0℃)로 옮겨, 서서히 해동하는 저온연육공정을 사용해 부드럽고 담백한 육포를 만들어낸다.

지난 17일 준공식에는 샘표 박진선 대표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진선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체계적인 생산시설 확보로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육포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장 준공으로 내년 육포시장에서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샘표는 지난 2007년부터 브랜드 ‘질러’를 통해 육포제품을 판매해왔다. 이번 육포전용 공장 준공으로 본사가 직접 육포 제품을 관리·감독해 맛있고 안전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