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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복마전 재연안돼' 감시번뜩…서울시 집중감찰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2.20 08: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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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가 직원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을 맞아 이달말까지 전체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에 나선다.

시는 시 직원 20명과 자치구 25명 등 45명으로 감찰반 15개조를 편성한다. 이들은 본청과 본부·사업소는 물론 자치구와 공사, 투자출연기관 등을 현장 감찰한다. 감찰 직원과 일선 직원간 유착 우려를 덜기 위해 교차 점검 방식(크로스 체크)도 도입된다. 

중점 감찰 대상은 공사와 위생, 소방, 환경, 세무 등과, 인·허가 등이다. 이들은 과거부터 부패 위험성이 이미 높아 악명을 떨친 바 있거나 이권이 등이 걸려 있고 대민 접촉이 많은 부서 중심이라는 풀이다.

20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감찰반은 현금과 상품권, 선물 등 금품 수수, 직무 관련 향응 수수, 공직자 품위 손상, 근무 태만 등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최근 청렴도 평가에서 수위권을 차지하는 등 자정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 전과 같은 부정 시정(市政) 및 부패 공직자 이미지가 연말 분위기를 타고 우발적으로 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이같은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