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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시 최대650km 주행

내년부터 국내외 연료전지차 실증사업 투입

전훈식 기자 기자  2010.12.19 14: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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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가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 개발을 완료, 내년부터 국내외 실증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이를 최초로 공개, 이후 차량 설계와 시험평가를 통해 개발을 완료했다며 19일 이 같이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국내외 실증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연료전지차로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와 2탱크 수소저장(700기압)의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장 큰 특징은 △영하25도 이하의 저온시동성 △연비 31km/ℓ △충전시 최대주행거리 650km 등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효율성과 성능을 지닌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개발을 위해 약 120여개 국내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을 95% 이상 국산화했다. 또한 부품 크기 축소·연료전지 시스템 모듈화 등 부품 설계 개선을 통해 기존 가솔린차량 엔진크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연료전지 스택과 운전장치·인버터·고전압 정션박스 등으로 구성된 ‘연료전지시스템 통합 모듈화’을 통해 연료전지 시스템의 부피를 20% 축소했다. 이와 함께 차량 조립성과 정비성을 개선해 향후 연료전지차 보급시 요구되는 차량 생산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까지 모하비 52대와 투싼ix 48대인 총 1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울산지역에서 운행할 예정”이라며 “시범운행을 통해 실제도로 주행성능과 차량 내구성 등을 평가해 본격 양산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개선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